작성일: 2005.8.19
1. 진짜 덫을 감추기 위해 다른 덫을 눈에 띄게 한다.
수도
행성 하이네센이 점령된 후 정부의 명령에 따라 양웬리는 이젤론 요새를 떠난다. 하지만 재탈환을 위해
선물을 숨겨놓고 간다. 그 진짜 덫을 들키지 않기 위해 작은 폭탄을 발견되기 쉬운 곳에 설치해 놓는다.
그
선물은 바로 토르해머에 대한 원격 자동 잠금 장치였다. 특정 암호를 입력하면 이젤론 요새의 주포인 토르해머는
작동을 멈춘다.
차후
양웬리는 이젤론 요새의 함대를 밖으로 유인한 후 본함대를 이젤론 요새로 진격시킨다. 제국군은 양웬리의
군대를 앞뒤에서 압박하려고 준비하였으나 토르해머가 불능이 되어 뜻을 이루지 못한다. 양웬리는 다시 이젤론
요새를 탈환한다.
2. 루퍼트의 실패
47화
페잔의
자치령주 루빈스키는 아들 루퍼트를 보좌관으로 고용한다. 하지만 그는 자신의 아버지를 살해하기 위한 복수심으로
가득차 있다. 그의 기도가 실패한후 루빈스키는 도미니크와 대화한다.
도미니크 : 루퍼트는.. 당신이
가장 사랑했던 아들은 당신에게 죽기 직전까지도 나를 아군으로 믿고 있었다구요.
루빈스키 : 그 애는 대단한 센스를 가진 관객이 아니었지. 배우의 연기를 관찰하기 보다는 자기자신이 만들어 낸 환상을 배우에게
투영해서 취해버리는 성격이었으니 말이야.
3. 하이네센 점령 직전 : 공을 나눈다.
마린도르프 : 로엔그람공의 위기에도 불구하고 단독으로 하이네센을 점령하게
된다면 정치적 야심에 대해서 비난을 받을 수도 있으니 말입니다. 그럼 누구를 동행자로 삼아 공적을 나누실
생각이십니까?
라인하르트의
명령에 의해 하이네센을 침공한 것이었다면 문제가 되지 않지만 그렇지 않기 때문에 단독으로 결정하여 적국 수도를 점령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 따라서 동행자가 필요하다.
4. 버밀리언 전투에서의 승리는 양웬리 퇴장의 복선인가?
이때
양웬리는 버밀리언 전투에서 로엔그람에게 승리를 하게 되면서 더 이상 이길 수 있는 상대가 없어졌다. 이것은
양웬리 죽음에 대한 복선인가?
5. 반지구 통일전선의 네 사람, 그리고 역할분담
사회자 : 파름그랜은 이념과 언론으로 반지구
통일전선의 수장을 맡았고 타운젠트는 경제쪽의 노력으로 경제기반을 구축했습니다. 프랭클린은 반 지구 통일전선의 실전 조직인 Black Flag Force의 총사령관이 되어 반란군을 정예병으로 만들었습니다. 차오는 정보, 모략, 파괴 공작을 담당했습니다.
통일후
파름그랜은 심장병으로 사망하고 이들은 반목하기 시작하였습니다. 타운젠트는 프랭클린과 차오늘 제거하고
독재권력을 휘두르게 됩니다.
하나의
정부, 혹은 기업체가 탄생하기 위한 최소한의 인재 구성은 어떻게 되어야 하는가?
6. 양의 주변에 반제국 세력을 집결시켜 한번에 처단한다.
제국군이
자유행성동맹을 정복한 후 집무관인 렌넨캄프는 양웬리가 불온한 행동을 보이고 있다고 오벨슈타인에게 보고한다. 오벨슈타인은
진위여부보다는 이것을 기회 삼아 장차 반제국 세력을 모이도록 하여 한번에 처단하려고 한다.
이것은
제국군의 군력이 반제국군의 그것에 대해 절대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오벨슈타인은 라인하르트가
죽음을 앞둘 때에도 지구교에 정보를 흘려 그 잔당들을 일소에 제거한다. 하지만 자기의 방을 황제의 방인
것 처럼 위장하여 함께 희생된다.
7. 동맹시민에게 고한다.
카리스마 라인하르트의 일장연설^^b 그 당당함이 정말 부럽게 느껴진다. 원츄♡
라인하르트 : 동맹시민에게 고한다.
경들의 정부가 경들이 지지를 받을만한 지 아닌지를 재고할 때가 왔다. 짐은 스스로의 어리석음과
제국 정부의 낮은 식견을 인정한다. 이는 비난 받아 마땅하며 재능 있는 인재를 잃고 세상의 평온이 깨진
데에 대해 안타까운 심정을 금할 수 없다. 그러나 짐은 동맹정부의 무능과 부실을 간과할 수 없다.
고 렌넨캄프 고등판무관이
양 원수의 체포를 요구한 일은 부당했다. 그렇다면 동맹 정부는
그 부당함을 짐에게 호소하고 동맹에 있어서의 최대의 공로자인 양원수의 정당한 권리를 옹호해야 했음에도 불구하고 강자에게 들러붙어 스스로의 법마저
어겼다. 더구나 그 책동이 실패하자 보복을 피하려 고등판무관의 신병을 넘겼다. 일시적 이득을 위해 국가 공로자마저 팔았다. 직후에는 등을 돌려
짐의 대리인을 팔았다. 공화정치 체제의 긍지와 그 존재의의는 도대체 어디에 있는가.
결국 현시점의 불의는 그런 정치 체제의 존속을 허용한 데 있다. 바라트
화약의 정신은 이미 더럽혀졌다. 이를 바로잡는 데는 실력을 쓸 수 밖에 없다. 양 원수, 사태의 책임이 아예 없다고 할 수는 없으나 그는 피해자이며
자신의 권리를 지킨 것뿐이다. 양 원수가 짐의 앞에 출두하면
짐은 그와 그 동료들을 따듯하게 맞아들이겠다.
양웬리 : 이걸로 동맹정부로
돌아가는 길은 완전히 끊겼나.
8. 이제르론 요새 탈환을 위한 정보교란
등장인물 : 바그다쉬, 루츠제독
1월2일 지령(진짜) : 이제르론 주류함대는 즉시 이제르론 요새를 발진, 동맹수도 하이네센의 배후를 노리도록, 이상입니다.
1월3일 지령 : 루츠 함대의 임무는 이제르론 요새를 고수하는 데 있다. 출격은
이를 불가하게 만든다. 양 웬리는 계책을 쓰는 일이 많다. 또한
요새 내에 동맹 및 페잔 동조자가 숨어 있다가 함대가 출격한 뒤에 요새를 점거하고 회랑을 봉쇄할 위험성이 있다.
다시 경에게 명한다. 움직이지 마라.
함대내에
부정을 저지르고 그에 의해 페잔에 조종당해 요새를 내부에서 손상시키려는 자가 있다. 바로 조사에 착수하라.
해설 : 이제르론 요새에 100만의
장병이 있는 한 부정을 저지른 자가 아예 없을 리는 없었고 부정을 저지른 것이 발각되어 수십명이 헌병대에 의해 구속되었다.
루츠 : 그렇다면 요새를 고수하는 것이야말로 폐하의 의지인가? 하마터면 양웬리의 계책에 속을 뻔했다. 움직이면 안되겠지?
1월 7일 지령 : 루츠 제독은 왜 출격하지 않는가? 요새에는 일부 수비 병력만 남겨
놓고 전속력으로 하이네센을 노려라.
루츠 : 우리는 진짜 명령을 지켜 요새를 고수할 뿐이다.
바그다쉬 : 요새 녀석들이 상반되는 두 개의 명령을 놓고 출격하라는
명령이 가짜 명령이라고 믿게 된 모양입니다.
라인하르트 : 뭐? 루츠가
움직이지 않아? 짐의 명령을 경시하는 건가? 계책? 루츠가 이제르론에서 움직이지 않아서 양웬리가 무슨 이득이 있는가? 프로이라인의
말에 일리가 있지만 양 웬리가 준동한다면 그럴 막기 위해 루츠를 출격시켜 유격 위치에서 배치하여 양의 움직임을 견제해야 한다.
루츠에게
다시 출격 명령을!
지령 : 짐의 명령을 무시하고 출격하지 않으면 동맹군을 모두 격멸한
뒤에 경의 죄상을 반드시 묻도록 하겠다.
해설 : 두가지의 반대되는
명령이 있으면 어느 한쪽이 진짜이고 다른 한쪽이 가짜라고 생각하겠지. 설마 처음부터 계속해서 양쪽 지령이
남발되고 있다고는 모르겠지.
루츠 : 출격 명령은 양웬리의 가짜지령이라고 나도 생각한다. 그래 나는 전군을 이끌고 출격하겠다. ‘함정에
걸렸구나.’라고 양이 생각하게 말이다. 하지만 함정에
걸린 건 저쪽이다. 전 함대가 출격하면 회랑 어디엔가 숨어 있던 양 함대가 그 간격을 노리고 요새로
접근하겠지. 타이밍을 맞춰 나는 함대를 반전시켜 요새 주포 토르 해머의 사정거리 안에 양 함대를 몰아넣겠다.
메르카츠 : 우리는 루츠를 꾀어냈지만 루츠쪽도 우리가 함정에 빠졌다고
생각할 것이다. 그는 굴지의 용병가이며 그 함대는 우리의 열배에 달한다. 그가 돌아와 요새에 쇄도해 오기 전까지 요새를 재압치 못하면 우리에게 승리는 영원히 돌아오지 못한다. 즉시 공략전을 실시한다.
바그다쉬 : For a heath and the beauty take a
tea after the meal.
이제르론 : 적이 통신파로 보낸 키워드로 모든 컴퓨터가 무력화되었습니다.
백병전…
이제르론 : 적이 제 4예비
제어실을 점거했습니다. (본부가 아니고… 여기는
토르 해머를 사용할 수 있다. )
9. 유리안의 한계
68화
카젤느 : 아무래도 율리안 녀석, 아무래도
생각한 것보다 서투르더군. 눈치 빠른 녀석이라면 여자 다루는 법 정도는 알고 있을 나이인데.
카젤느 부인 : 어라, 율리안은
원래 서툰 아이에요. 그는 공부도 잘하고 배우고 익힌 것들을 잘 습득하고 있지만, 자신이 살아가는 방법을 소중히 하면서 다른 즐거움에도 눈을 돌리지
않으면 재치 있는 사람의 삶이 아니에요. 양
씨의 곁에서 영향을 받아 그렇게 되어 버렸겠죠.
카젤느 : 즉 보호자의 책임인가?
10. 정치에서의 형식은 2대부터 구속력을 얻는다.
83화 양제독이 죽은 이후
카젤느 : 율리안, 아니? 정치에서의 형식이나 방칙이라는 것은 2대부터 구속력을 얻는 거야. 양이 생전에 민주공화세력의 정치적 대표의 지위에 있었고 그 뒤에 부인이 그 지위를 상속한다고 하면 그건 일종의
세습이 되고 지위를 사물화하는게 되고 말지. 하지만 양은 생전 그 지위에 오르는 것을 거부했어. 결과적으로 그 태도가 양 부인에게 정치적 정당성을 부여하는거야.
à 사마염이 자기 아버지 사마소 이후에 황제가 되는 것, 조비가 조조
이후에 황제가 되는것과 같은 것인가? 솔직히 잘 이해할 수는 없다. 하지만
삼국지에서도 두번이나 인용되었던 상황이라면
11. 그래서 어쨋다는 거야!!
78화
아텐보로 : 이 세상에서 제일 강한 말이야. 어떠한 정론이나 웅변도 이 한마디를
이길 수는 없지.
율리안 : 공짜로 알려주신다면.
아텐보로 : 음, 그것도
좋은 말이군. 하지만 이 녀석은 이길 수 없을걸. 즉, '그래서
어쨌다는 거야?' 라는 거야.
83화에서 그대로 써먹는다. --;
아텐보로 : 왜 율리안 같은 아마빛 머리의 애송이에게 병권을 맡기냐고? 우리에게 필요한 건 과거의 일기가 아니라 미래의 캘린더니까.
부관들 : 하지만 그는 아무리 생각해도 미숙하고, 무엇보다도 카이저 라인하르트와 동일시할수는 없습니다!
아텐보로 : 그게 어쨌다는거냐!!
à 이 얘기는 떠날래믄 떠날라는 말이다.
12. 지구교의 궁극적인 목표
대주교 : 뭣때문에 카이저 라인하르트가 아니라 양 웬리를 죽였는지
모르겠나. 먼 옛날 우리 지구 위에 군림한 로마라는 대제국도 쇠약해지던 시기에 일신교를 국교로 정해서
그것으로 후세의 역사와 문명을 지배했던 것이다. 유의해야 할 고사이며 사용해야 할 일이겠지.
우리는 카이저 라인하르트를 절대적인 지배자로 만들고 다음에는 폭군으로 만들어 인민의 증오와 원망을 집중시켜야
그 때 폭군의 전제에 대항하는 이념은 지구교의 신앙이어야 한다.꼴사나운 민주공화제의 정신이어서는 안되는
것이다.
신도 : 거기에 양이 방해가 된다...
대주교 : 그렇다. 거기에
우리가 권력체제를 찬탈할 때 권력이 집중되어 있는 것이 좋다는 건 말할 필요도 없지. 하지만 금발의
애송이를 폭군으로 만드는 것도 잘... 신하의 반역이 전제군주의
불안을 불러 숙청을 부르고 그것이 신하의 불안을 불러 반역을 초래한다. 왕조의 역사는 그 반복에 지나지
않는다. 우리는 그 연속성을 로엔그람 왕조에
응용하는 것이다.
신도 : 그래서 로이엔탈 원수가 반역을 하게 한다는 겁니까?
대주교 : 로이엔탈은 신은하제국에서 첫째를 다투는 중신이며 젊다고는
하나 숙장이다. 그가 등을 돌리면 카이저 라인하르트도 마음이 편치 않겠지. 다음에 누가 등을 돌릴 것인가. 충실한 신하들에 대해서도 의혹을
품겠지. 다음은 그것을 증폭시킬 뿐이다.
신도 : 오스카 폰 로이엔탈이
명장임은 확실합니다. 하지만 그의 부하들이 카이저 라인하르트에게 반기를 드는 것에 동참하겠습니까?
대주교 : 걱정은 필요 없다. 손을
써 놨다. 양 웬리도 죽었다. 로이엔탈도 죽는다. 카이저라고 하는 금발의 애송이도 죽는다. 모두 죽어 우리의 정의를
실현시키는 비료가 된다.
à 사마소의 정권때 종려의 그것과 같다. 종려는 촉을 멸망하고 난뒤에
스스로 정점에 서려고 했으나 하부 세력의 지지를 받지 못하고 무너지고 만다. 정통성, 명분이 없는 것이다. 한편으로는 토사구팽된 것으로 해석할 수도 있다.
13. 상대방의 반론을 무력화시키기
99화
신도 : 트류니히트를 잃은 것만이 아니다! 카이저 라인하르트가 결혼한다고 한다. 거기에 그 상대인 마린도르프
백작 영양은 이미 회임하고 있다고 하지 않는가?! 그러니까 우선 카이저 라인하르트의 암살을 우선해야
했다. 만약 이대로 카이저의 아이가 태어나면 그것을 핵으로
해서 로엔그람 체제는 계속되는것이 아닌가?! 그렇게
되면 로이엔탈 원수를 죽게 만든 것도, 양 웬리를 암살한 것도 모두 그 금발의 애송이를 위해 장애물을
제거한 꼴밖에 나지 않는 것이 아닌가!
대주교 : (아주~~ 크게
웃어댄다.) 뭘 걱정하고 있나. 아직 아이가 태어난 것도 아니다. 거기에다 태어난다고 해서 태어난 것만으로 그것이
카이저에게 도움이 되리라고도 분명히 할 수 없다.
à 아이가 태어나면 로엔그람 왕조의 대가 이어지는 것으로 생각하였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다. 만약 공주가 태어나면? 혹은 유산이거나 기형아가 태어나면 어떻게
되는가? 신도의 논거의 취약함을 들어 정공법으로 반론을 무력화시키는 것이다.
14. 거들먹거림과 별난 취향
쉔코프 : 정했다. 저
아름다운 브륜힐트에 올라가서 카이저의 목을 따자.
포플란 : 뒈져라 카이져[쿠다바레
카이져] ㅋㅋ
제국군의
구호는 “마인 카이저 라인하르트” , “호프 카이제린 마린도르프” 등이 있고 동맹군의 구호로는 “비바 데모크라시”, “쿠다바레
카이져”가 있다.
15. 전설은 끝나고 역사는 시작된다.
총 110편으로 구성되어 있고 각편의 상영시간은 23분이다. 상영시간은 2530분 즉 42시간이다. 이것을 금년에만 2번 보았다. 즉
나와 84시간을
함께 한 것이다. 두고 두고 잊지 못할 것이다. 그리고 기억하기
위해 이 글을 제작하게 되었다.
2005년 8월 18일 새벽 12시 40분
다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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